호주 리포트15-6 (12/28~30)
스프링브룩 국립공원 best of all 전망대
어젯밤에는 3개국 의성어,의태어 배틀을 하였습니다.
의성어, 의태어로 동물의 울음소리와 행동을 말로 흉내내고 맞추는...
개구리소리를 우리나라는 개굴개굴-일본은 개로개로-브라질은 곽곽...
천둥소리를 우리는 우르릉쾅쾅-일본은 고로고로-브라질은 뻥~
서로 자기나라 소리가 맞다며 우겨댑니다.
나중엔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캠핑의 마지막밤, 유난히 밝은 달빛아래
온가족이 모여앉아 아이들의 미래이야기를 듣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이들의 꿈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빌어 봅니다.
가는 길에 킹스클리프와 명품아울렛매장에 들러 갈 예정입니다.
며칠동안 머리도 감지 못하고 세수도 제대로 못한 얼굴로 시내로 나섭니다.
캠핑 마지막날 3일째.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이번엔 바짝 마른 텐트를 여유롭게 걷고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난번에 안개때문에 중도에 포기한 best of all전망대에 다시 갑니다.
아랫쪽은 완전 쾌청인데 이곳은 짙은 안개입니다.
그래서인지 나무들은 온통 이끼로 덮혀 있습니다.
'고대와의 연결'이라는 고목은 이름 그대로 세월을 이고 이끼와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으뜸 중에 으뜸이라는 best of all 전망대는
쉽게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약간 비치는 햇살로 제 속살을 쪼끔 보여줄 뿐입니다.
이제 국립공원 캠핑을 마치고 아침에 작은딸이 준비한 샌드위치를 싸들고 길을 나섭니다.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이와 봄을 만끽하다 1-1 (0) | 2013.10.31 |
---|---|
이제서야 쓰는 호주 브리즈번 여행기 16 (0) | 2013.10.31 |
이제서야 쓰는 호주 브리즈번 여행기 15-5 (0) | 2013.10.31 |
이제서야 쓰는 호주 브리즈번 여행기 15-4 (0) | 2013.10.31 |
이제서야 쓰는 호주 브리즈번 여행기 15-3 (0) | 2013.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