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일본 요코하마 은지네집 5-2

윤정자 2013. 11. 6. 19:54

하코네 2

 

객실 하나에 한명의 종업원이 전담해서 서비스를 해준다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오니 풀먹인 정갈한 이불이 깔려있다

같이 못온 세이지에게 미안하고

멀리 떨어져있는 영지와 티아고에게 동영상을 찍어 보내려고 몇번 동영상을 찍는다.

동영상인 것이 실감나지 않는 친정엄마는 2~3분 동영상 중에

'영지야, 영지야'만 반복하시고 웃느라고 진행이 안된다.

 

그렇게 깔끔하고 아늑한 방에서 잠을 자고 아침은 뷔페식으로 먹다.

미처 이불을 못 개고 나갔다오니 정신없이 어지럽혀졌던 방이 우렁각시가 왔다간 듯 말끔히 치워져있다.

일본 온천호텔에서는 그렇게 해 준다고 한다.

형식적인 봉사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 같은 친절함.

 

일본은 팁문화가 아니지만 저절로 팁을 주고싶은 마음이 들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만원 정도의 팁을 놔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