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12 : 아오라키 마운트 쿡 국립공원 트랙킹-1

윤정자 2016. 3. 6. 14:37

2016년 2월 9일 제 4일차 -3

만년설을 이고 구름을 뚫고 우뚝 솟아있는 마운트 쿡으로 간다.

마운트 쿡이라는 이름은 뉴질랜드를 탐험한 영국 해군장교 제임스 쿡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푸카키 호수를 오른쪽으로 끼고 쭉 따라 올라가는 경치는 탄성을 자아낸다.

몇번을 차를 세워 사진 찍고 앉아 쳐다보다 가느라고 좀처럼 마운트 쿡까지 가지를 못한다.






여기쯤이 푸카키 호수의 시작점

여기서도 한참을 올라가면 마운트 쿡이 더 가까이 보인다.


남편의 엉거주춤한 폼도 그림으로 만드는 마운트 쿡의 위용

하트 모양을 만들라는 영지의 주문에 말 안듣는 남편

카메라만 쳐다보고 있다

손 쳐들고 있는 나는 뭐가 되냐구!

겨우 하트모양을 만든 남편

얼굴에 쑥스러움과 즐거움이 들어있다.

지금 보니 귀엽네.

예순세살의 날씨의 요정(?)이라는 찬사와 귀엽다는 표현이 거시기 하지만

여행은 남편을 웃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