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여행기 13 : 아오라키 마운트 쿡 국립공원 트랙킹-2
2016년 2월 9일 제 4일차-4
본격적인 마운트 쿡 트랙킹을 시작한다.
아오라키 마운트 쿡 국립공원 안내소에서 보이는 설산
후커밸리 트래킹 코스를 시작하는 곳에도 설산을 배경으로 캠퍼밴과 야영객을 위한 야영장이 있다.
뉴질랜드는 마우이 등등 캠퍼밴 회사가 많은데
그중 이름이 Abuzzy. com이라는 회사가 있다.
아부지인 우리 남편 거기에 서서 기념사진 한장 찍다.
후커밸리 트래킹 코스는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는 하는데
우리처럼 사진 찍고 그러고 가면 2,3시간은 걸릴 것 같다.
햇빛을 피할 수가 있는 그늘이 없어 날이 무척 뜨겁다.
그러나 습기가 없어서 습하지는 않아 걷기에는 좋다.
영지는 긴팔로 갈아입고 나는 목에 수건을 두르고 트랙킹을 시작하다.
뮐러 호수 전망대
이렇게 얼음덩어리를 따라 내려온 돌이 갈려서
이런 색깔을 낸다.
이 물이 흘러흘러가며 비취빛으로 보이는 것이다.
현수교를 3개 건너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후커 레이크에 닿는다
다리 밑으로는 이런 계곡물이 세차게 흘러간다.
20명이 정원이라는 현수교는 출렁출렁
다리 밑은 거센 물결
사실은 무섭다
우린 세번째 다리까지는 못 건너고
발길을 돌려 다시 돌아왔다.
여행 중 일정에 쫓기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다리를 하나 더 건너 가면
산정상에서 내려온 빙하 덩어리가 둥둥 떠나니는 특별한 경치를 볼 수 있는 후커 레이크가 있었다는 걸 알았다.
이래서 다음에 다시한번 더 와야할 이유를 만들었다.
마운트 쿡을 뒤로 하고 데카포 호수로 향하는 길
한동안 우리를 따라온 마운트 쿡과 푸카키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