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또 환갑축하...

윤정자 2018. 11. 30. 12:20

환갑이 특별하긴 한가 보다.

남편 회사 동료들 모임에 가족들이 함께 하면서 20여년이 훨씬 넘은 모임이 있다.

술 좋아하는 주당들 모임으로 출발해서

한때는 소외된 가정의 아이들과 결연을 맺어

공부도 지도해 주고

야유회때 동행하여 같이 보내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가족 모임으로 1년에 몇번씩 모이는 모임이다.


우리가 그중 가장 연장자.

60대인 우리와 30대 자녀가 있는 우리 가족과

40대 후반에 초등학교 졸업생, 중학교 졸업생을 둔 경섭씨네 가족까지 9가족의 모임이다.

어제는 이러저런 사정을 감안하여 2018년 송년회를 하였다.

평일이어서 자녀들이 참석을 많이 못하였지만

3대인 완희 씨네 손녀딸 아라가 참석하였다. 


돼지갈비를 맛있게 먹고 비빔냉면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왠 케익이 상에 등장.

나의 환갑을 축하하는 케익이란다.

생각도 못한 생일케익에 감동.

참 특별한 마음이 드는 생일파티였다.

주책같이 눈물이 나왔다.

건강하게 오랜 동안 같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먹먹했다. 


이후 노래클럽에서 그간의 스트레스라도 푸는 듯 신나게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