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열려라 남해향교, 내일을 품다 1

윤정자 2020. 7. 22. 20:43

경남 남해군의 문화재청 지원 사업 유교문화 체험행사에 참가하였다.

2020년 7월18일(토)~19일(일) 1박2일

향교에서 유교문화체험과 남해군 내의 유교유적 및 문화 탐방행사.

남해의 비수님(조혜연 님)의 초대가 있었고

남편과 함께 참가하였다.

 

첫째날,

7월 18일 토요일 12시 남해향교 집결.

전학후묘의 소박한 남해향교가 눈에 들어온다.

역시 남편과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하였다.

우리는 어디든 늘 일찍 다니는 편이다.

어느 결혼식에는 얼마나 일찍 갔는지 신랑신부 가족보다 더 먼저 간 적도 있다.

 

명륜당 앞에서
본격 행사에 앞서 김성철 기획국장님으로부터 남해향교에 관한 해설을 듣다.

참가자들이 얼추 모였다. 본격적으로 유복과 유건을 복장을 갖추고 조선시대 향교생으로 돌아간다

남편의 유건 쓴 모습이 찰떡같이 어울린다. 아마도 전생에 지체높은 양반 어르신이었던가 보다.
명륜당 앞에서 단체사진
금산 보리암 올라가는 길 : 아랫쪽에서는 비가 내렸는데 우리가 가는 길이라 그런지 비가 멎고 바람도 잦아들었다.

 

금산 보리암 삼층석탑 탑돌이 : 출산을 앞둔 은지의 건강한 출산과 아기의 건강을 빌어본다. (후일 보고를 하자면 은지는 예정일 보다 한달 먼저 아기를 낳았다. 다행히 은지도 건강하고 아기도 건강하니 기도발이 먹혔나보다. 감사할 따름)
부소암을 배경으로
중간에서 잠시 숨을 골라본다. 삶도 마찬가지리라. 아무리 바빠도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자.

쉽지 않은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와 단체사진을 찍고

남해의 싱싱한 참돔으로 저녁을 먹고 각자의 숙소로 돌아간다.

내일은 문학의 섬 노도로 갈 예정인데 비 예보가 있다.

비가 오면 어떻고 맑으면 어떻겠는가

이미 시작은 되었고 어떤 상황이든 즐기면 되는 것을......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외로 남편이 즐거워한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싫다거나 뒤로 빠지지 않고

기꺼이 참여를 한다.

남편의 또다른 모습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