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일본 요코하마 은지네집 5-1

윤정자 2013. 11. 6. 19:45

 

온천의 고장 하코네 1 (4월 10일 수)

 

꽤 시간이 걸려 온천의 고장 하코네에 들어서니 개울물도 온천물이다.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외국인들도 꽤 눈에 띤다...

 

10여년 전 큐슈지방의 벳부온천에 가본 이후로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온천체험을 제대로 한다.

 

사돈께서 꽤 좋은 온천호텔을 예약해 놓으셨다.

정갈하게 다다미가 깔린 거실방에 작은 방이 하나더 딸린 방이다.

바로 옆방에는 사돈내외가 자리를 잡으셨다.

 

우리 방을 전담하는 종업원이

무릎을 꿇고 앉아 호텔과 식사, 온천이용법까지 차근차근 안내를 해 준다.

 

 

식사를 하기 전 온천을 하러 간다.

유가타를 입고

유가타를 입은 채 온천으로, 밥먹으러 다녔다

역시 일본옷은 일본사람이 입어야 지대로다

안사돈의 유가타 입은 모습이 예쁘다

 

 

식사가 시작되었다

쪼금쪼금씩 소꼽장처럼 예쁜 그릇에 계속 음식이 나온다.

 

 

지금 새삼스레 온천 오고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엄마가 웃던 모습이 기억난다.

왜 그렇게 웃냐고 물으니

'좋아서 그러지. 꿈만 같아서.....

테레비서 온천가는 거만 봤지. 이렇게 오게 될 줄 몰랐지'

이러시는데 미안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