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9일 제 4일차 -3
만년설을 이고 구름을 뚫고 우뚝 솟아있는 마운트 쿡으로 간다.
마운트 쿡이라는 이름은 뉴질랜드를 탐험한 영국 해군장교 제임스 쿡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푸카키 호수를 오른쪽으로 끼고 쭉 따라 올라가는 경치는 탄성을 자아낸다.
몇번을 차를 세워 사진 찍고 앉아 쳐다보다 가느라고 좀처럼 마운트 쿡까지 가지를 못한다.
여기쯤이 푸카키 호수의 시작점
여기서도 한참을 올라가면 마운트 쿡이 더 가까이 보인다.
남편의 엉거주춤한 폼도 그림으로 만드는 마운트 쿡의 위용
하트 모양을 만들라는 영지의 주문에 말 안듣는 남편
카메라만 쳐다보고 있다
손 쳐들고 있는 나는 뭐가 되냐구!
겨우 하트모양을 만든 남편
얼굴에 쑥스러움과 즐거움이 들어있다.
지금 보니 귀엽네.
예순세살의 날씨의 요정(?)이라는 찬사와 귀엽다는 표현이 거시기 하지만
여행은 남편을 웃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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