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일본 요코하마 은지네집 7

윤정자 2013. 11. 6. 20:52

 

신요코하마 라면박물관 (4월 13일 토)

 

신요코하마역 근처에 라면박물관이 있다.

일본의 라면(라멘)은 튀긴 라면이 아니라

돼지뼈, 간장 등으로 깊은 맛을 낸 국물에 생면을 넣어 끓인다.

일본에서는 1958년 처음으로 즉석라면이 생겼다고 한다.

이 라면박물관은 그 1958년 도쿄의 거리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우리 70년대 쯤의 모습이다.

안에는 일본전국에서 유명한 라면장인들의 가게가 각자의 이름을 걸고 라면을 팔고 있다....

삿뽀로 라면 등등......

라면맛이 꽤 괜찮다.

 

박물관 한가운데 광장에는 50여년 전 있었을 법한 마술사가 마술을 보여주고 있다.

조금은 촌스러운 마술을 보여주는 마술사에게서 향수같은 것이 느껴졌다.

 

 

 라면박물관을 보면서 인천의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생각했다.

달동네 박물관과 분위기는 아주 비슷한데

이 박물관은 단순히 전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박제된 박물관이 아니라 현대인과 함께 살아숨쉬는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