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엄청 큰 아귀.
너무 못생겨서 인천 어부들은 아귀를 잡으면
먹지 않고 바로 물에 '텀벙' 버렸다해서
붙혀진 이름 물텀벙이.
그렇지만 찜을 해먹거나 아귀탕을 끓이면 일품인 아귀.
우리가 맛나게 먹는 아귀는 모두 암놈 아귀.
그 아귀 암놈은 평생 그 큰 입을 벌려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어야 살 수 있답니다.
그럼 숫놈 아귀는 뭘 하느냐구요?
숫놈 중 작은 것은 다 자라도 어른 엄지손가락한데
이놈은 암놈의 배에 붙어서
평생을 먹고 산답니다.
사람과 굳이 비교를 하자는 건 아니지만
사람과는 영 다르죠.......
오늘은 어린이환경 교육 수업으로 양촌초등학교 어린이들과
국립생물자원관에 다녀왔습니다.
1시간 정도 자원관 해설사에게서 해설을 듣는데
동물, 식물들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또 한가지,
밤에 휘파람을 불면 뱀이 나타날까요.
어릴 적 한번쯤은 엄마에게 혼난 기억이 있을 터.
정답은 아닙니다. 택도 없습니다.
뱀은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단지 진동을 느껴 공격을 해 오는 거랍니다.
그럼, 피리 소리에 춤추는 뱀은 어찌 된 걸까?
그건 피리의 움직이미을 따라 움직이는 것인데
그게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나.
참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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