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스크랩] 한라산등반과 올레 10코스 1

윤정자 2013. 12. 2. 19:01

2012년 새해 시작과 함께 1월 6일과 7일 1박2일로

제주 한라산 등산을 하였다.

산악회를 따라간 여행이라 적잖이 걱정이 되어

지난 3주간 1주일에 2~3번씩 3시간, 4시간, 6시간의 산행연습을 해왔다.

연습처음에는 3시간 산행을 하고는 다리가 아파 죽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4시간, 6시간을 하고도 괜찮게 되었다.

이렇게 연습한 보람이 있었던지

이번 한라산 산행은 취미가 등산인 사람들과의 동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후미그룹이긴 했지만

성판악으로 오르고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7시간 30분만에 완주하였다.

평소 오른쪽 무릎이 내리막길에서는 약간 아팠었는데

이번 산행은 전혀 문제없이 내려올 수 있었다.

 

우리가 등산하기 바로 전날은 눈이 많이 내려서 한라산 등산이 금지될 정도로 눈이 많이 왔다.

그 덕분에 우리가 등산한 그날은 눈이 장관을 이루었고

오히려 그 눈이 완충역할을 하여 다리의 피로도 덜 했던 것 같다.

영상의 기온과 맑은 날씨 덕분에

백록담의 모습을 시원하게 볼 수 있었고

아름다운 눈꽃을 눈이 시리도록 보았다.

이틀째

산방산을 시작으로 송악산까지 가는 올레 10코스를 걸었다.

파도소리 들으며 해변을 걸었다.

어제 올랐던 한라산이 오늘도 눈부시게 하얀 모습으로 계속 우리 뒤에 있다.

'햐, 저게 어제 우리가 올라갔던 한라산이다'를 연발하며 또 돌아보고 또 돌아본다.

볼수록 대견하다.....

 

제주도를 좋아하여 20여차례 이상 가보았지만

이번처럼 온몸으로 제주도를 느끼는 기분은 또 남다르다.

제주도가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2012년 올 한해 시작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다는 한라산 등반 완주로 시작하고 나니

2012년 만세형통, 운수대통할 것 같은 마음이다.

 

인문관 선생님들께도 이 기운을 나누어 드립니다.

사진 몇장과 함께 새해 새기운 느껴 보시길.....

 

 

 

 

 

 

 

 

 

 

 

출처 : ◈인천문화관광해설사회◈
글쓴이 : 윤정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