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방문기 2(4월9일)
세이지는 학교 출근해야하고
한국에서 온 우리 식구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으신 사돈어른이
하루 일을 쉬시고 우리를 가마쿠라에 데리고 가주셨다.
은지네 집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연세드신 사돈어른이 운전하시는 차라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천식으로 빨리 걷기 어려운 외할머니를 위해 교회에서 휠체어를 빌려 놓은 딸 덕분에
할머니가 편히 다니실 수 있어 다행이다.
대신에 휠체어를 밀고 다니는 남편이 고생이긴 하나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밀고 다닌다.
매년 이맘때면 벚꽃이 만개해서 벚꽃의 명소로 꼽히는 곳이지만
올해는 이상기후로 이미 벚꽃이 다 진 상태란다....
지구온난화를 탓할 수 밖에.....
일본가면 늘 가게 되는 비둘기 사브레 과자 가게
이번에도 들러 한 통을 샀다.
또 이 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감주(아마자케):우리 식으로 따끈한 식혜
조금 더 차를 타고 이동하여 대불을 보러 가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대불로 뒷쪽으로 들어가면 부처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우리에게 설명을 해 주시기 위해 안경너머로 브로셔를 읽고 계신 사돈어른께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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