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여행 아홉째날(3월19일)
인천 계양구 00동 우리집
집떠난 지 8일만에 어제 집에 돌아왔다
하루 더 있을 에정이었지만
어제 충남 당진 왜목마을에 도착했는데
날은 흐려지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어진 남편의 한마디
'집이 그리워'
그래 여기서 끝내자 집으로 가자...
이렇게 우린 돌아왔고
오늘 아홉째날을 우리집에서 보내고 있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돌아올 곳이 있음에 귀하고
또다른 떠남을 꿈꿀 수 있어 귀한 것이리라
이번 여행동안 남편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았고
나랑 참 많이 비슷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30여년 넘게 살면서 많이 닮아진 것인지
원래 비슷해서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또 언제 이런 여행을 할 지 아직은 모른다
그러나 조만간 또 떠날 것 같다
이번 여행과 같은 행복감을 또 맛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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