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014년 청마의 해 첫 여행 - 겨울바다 1

윤정자 2014. 1. 3. 19:43

8개월여 대형버스 운전으로 경력을 쌓은 남편은 새 차가 나오기까지 잠깐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

이 시간을 이용해 올 첫해 남편과의 여행을 계획했다.

몇해전부터 애용해온 국립자연휴양림을 예약하려니

예약이 이미 끝난 상황이고 이리저리 찾닥 겨우 방 하나를 얻은 것이

홍천 삼봉자연휴양림 8인실이다.

빈방 날짜에 맞추다 보니 2014년 1월 2일 1박 예정의 2014년 청마의 해 첫 여행을 떠나다.

 

 

 

첫 여행지 서울의 정 동쪽 정동진에 도착하다.

참 오랫만에 들르는 곳.

동해안 7번국도를 따라 가던 중 스쳐지나기만 하다 이번에 작정을 하고 들르다.

언덕위에 크루즈 호텔이 참 뜬금없더니 그것도 세월이 지나니 풍경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서늘한 겨울바다는 바로 이맛에 오게 된다.

많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다는 것에 괜히 친한 사람들 같다.

 

 

 

파노라마에 펼쳐진 정동진역과 동해바다에 환호하다.

 

 

 

요즘 젊은애들은 다 해보는 비상하는 사진 찍기

왜 이리 몸이 무거운지, 당최 땅에서 발이 떨어지길 않는다.

몇번을 더 뛰어보지만 숨이 차서 더이상은 기권.......

 

 

 

이왕 나선 김에 강릉 경포대로 향한다.